구글의 개발자 지향 컨퍼런스인 'Google I/O 2015(I/O = Innovation in the Open/Input Output)' 행사가 미국 현지 시각으로 5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샌프란시스코의 모스콘 센터(Moscone Center West)에서 열리면서 세계 각지의 눈이 모스콘 센터 행사장으로 쏠렸습니다. Google I/O는 모바일 시대를 이끌고 있는 한 축이라고 할 수 있는 구글이 계획하고 있는 미래를 잘 살펴볼 수 있는 행사일 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가 구글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모바일 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애플(Apple Inc.)'의 'WWDC 2015(WorldWide Developer Conference 2015)'보다 일찍 열리면서 온전히 '구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28일 오전 9시 30분(미국 현지시각), 구글 I/O의 시작은 순다르 피차이 구글 부사장으 키노트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100만 명 이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구글은 현재 전 세계 모바일 기기의 80%가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 전용 앱이 4000개를 넘어서면서 건강한 생태계로 자라나고 있다는 점 등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구글은 차세대 안드로이드 버전인 'Android M'과 함께 '모바일 시장'에서 애플과의 경쟁을 본격화 할 것임을 알렸습니다.


△ Google I/O 2015,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5월 28-29일 양일간(미국 현지시간) 구글은 많은 이야기들을 했다.

전 세계 모바일 OS 시장 점유율 80%에 달하는 구글은, 2015년 하반기 애플을 능가하기 위한 움직임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음을 알렸다.

envent.google.com/io2015



- 구글, 안드로이드의 '높은 점유율'과 '개방성' 살린 주목할 만한 이야기.

△ 순다르 피차이 구글 부사장이 키노트하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부사장은 구글의 현재와 미래를 알리는 오프닝 키노트를 통해 구글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구글은 주제별로 다루어진 여러 키노트를 통해서 본격적으로 '애플'과 경쟁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애플에게 제동을 걸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지난 1년 간, 구글은 증강현실, 무인자동차, 조립식스마트폰 등 여러가지 분야에 연구/투자를 했지만, 큰 성과를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애플은 커진 아이폰, 애플페이, 애플워치 등을 선보이며 '애플 전성 시대'를 만들어갔습니다.


  Google I/O를 통해서 구글은 '안드로이드 M'이 보안에 많은 역량을 투자할 것임을 밝혔고(focus on 'Quality end to end'), 안드로이드 M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Android Pay' 서비스를 2015년에 런칭할 것이며, '안드로이드'기기들의 통합을 위한 'Brillo(브릴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iOS를 포함한 모든 기기들과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포토앱 서비스'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구글 맵 서비스 향상 차원에서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지도 검색과 네비게이션 기능이 지원되도록 할 것임을 밝혔고, 여러가지 부가적인 서비스의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은 것은 애플의 '애플 페이(Apple Pay)'에 맞서는 '안드로이드 페이(Android Pay)'와 비공개 프로젝트인 '브릴로'프로젝트, 그리고 기기간 제한 없이 '사진 공유'를 할 수 있는 'Photo App(포토 앱)' 서비스 등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안드로이드 페이', '애플 페이'의 독주 막을까?

△ 구글은 '안드로이드 페이'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에 런칭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source. www.slashgear.com


  구글은 Google I/O 2015 첫 날, 안드로이드 페이에 대해 언급하면서 본격적으로 애플과 경쟁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애플 페이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에 내장되어 있는 'NFC'를 기반으로 작동하게 되는 '안드로이드 페이'는,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버전인 'Android M'의 기본 기능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와 함께 '안드로이드 M'에서는 지문 인식을 통한 보안이 기본적으로 탑재되면서 '모바일 결제'에 적극 활용될 것임을 알렸습니다.

 특히, 구글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안드로이드 페이'의 성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으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 결제를 비롯, 이미 미국에서는 70만 개 이상의 가맹점을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언급했습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페이' 서비스 런칭을 공식화 함에 따라, 사실상 '애플 페이'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모바일 결제'시장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삼성도 7월 경 '삼성 페이(Samsung Pay)'라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삼성 스마트폰'이 과연 구글의 '안드로이드 페이'와 어떤 관계를 맺게 될 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기도 합니다.


   통합의 종결 '브릴로(Brillo)', 사물인터넷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구글의 움직임.

△ 구글은 '사물인터넷 시대'를 위한 플랫폼 서비스, '브릴로'를 공개했다.

브릴로는 오는 애플의 '홈킷'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source. www.9to5google.com


  오래전부터 많은 전문가들이 구글과 애플, 그리고 삼성이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시대를 주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특히 모바일 OS 시장을 양분하다시피하고 있는 구글과 애플의 '기기간 통합'을 위한 노력이 큰 관심을 받고 있었습니다. 애플이 오는 6월 8일에 열리는 'WWDC 2015'에서 '홈킷(Home Kit)' 서비스의 런칭을 통해 iOS 기반의 사물인터넷 생태계를 보여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는 가운데, 구글은 한 발 앞서 'Google I/O' 행사장에서 '브릴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사물인터넷 시대'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음을 시사했습니다. 

  '브릴로'는 그동안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의 사물인터넷을 주도해왔던 '네스트(Nest)'와 안드로이드 OS 팀, 크롬 OS(Chrome OS)팀의 합작품으로써 '모바일 - PC - 집'의 통합을 위한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사물인터넷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브릴로는 익히 알려진 대로, 모바일과 집안의 모든 전자 기기가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되며, PC와 태블릿, 모바일 그리고 클라우드의 연결을 통해 기기간 호환과 서비스의 연동이 손쉽게 가능해지고, 집안의 다른 기기들을 모바일을 이용하여 손쉽게 조작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부사장은 키노트를 통해 올해 3분기에 개발자들을 위해 서비스를 공개할 것이며, 올해 말에는 본격적으로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의 '브릴로'가 공개됨에 따라, 결국 최근 출시된 삼성의 기기간 통합 서비스인 '플로우(Flow)'의 입지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은 OS를 가지지지 못했다는 핸디캡을 안고, 응용프로그램(앱, Application) 형태의 기기간 통합 서비스인 '플로우 베타'버전을 선보였는데, 안드로이드 자체적으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삼성의 '플로우'의 매력이 크게 감소할 가능성으 크기 때문입니다.


   '사진 공유', 안드로이드 넘어서 'iOS'까지.

△ 구글은 'OS'에 구애받지 않는, 기기간 사진/비디오 전송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는 '언리미티드 포토/비디오' 서비스가 제공된다.

source. www.9to5google.com


    오래전부터 이야기 되어 왔던 OS를 넘나드는 구글의 '파일 공유'의 첫 단추가 꿰어졌습니다. 구글은 새로운 '사진 앱(Photo App)'의 기능을 소개하면서, 플랫폼을 넘나드는 사진/동영상 공유가 가능해 질 것임을 알렸습니다. 그동안 '안드로이드'와 'iOS'기기는 서로 다른 생태계를 지내면서 두 생태계 사이의 교류가 없었다고 할 수 있는데, 구글은 개방성을 무기로 iOS 기기로의 침투를 시작했습니다. 

  구글은 키노트를 통해 '사진 앱'에서의 사진/동영상 공유에 대해 언급하면서, 안드로이드 기기간의 공유, 모바일과 웹(Web)간의 공유, 그리고 안드로이드 기기와 애플의 'iOS'기반의 아이폰/아이패드와의 공유가 가능해졌음을 이야기 했습니다. '언리미티드 포토&비디오(Unlimited photos and videos)'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16메가 픽셀 이상의 고화질 사진과 1080p의 동영상 등을 자유롭게 모든 기기와 주고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안드로이드 기반의 기기의 편리성을 한 층 더 높이게 되었습니다.


△ 구글의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 생태계', 성공적.

source. www.slashgear.com


  이 외에도 'Google I/O 2015'에서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선보였습니다. 작년에 비해 다소 짧은 일정이었지만, 구글은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서비스'에 관한 이야기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을 쏟아내면서 짧지만 알찬 컨퍼런스이기도 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서비스들 외에도, 구글은 많은 것들을 이야기 했으며 특히 '구글 맵(Google Maps)'의 오프라인 기능은 여행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만한 일이기도 합니다. 'Google I/O 2015'의 여파는 IT/모바일 업계에도 큰 변화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오는 6월 8일에 열리는 애플의 'WWDC 2015'와 어떤 점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을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변화가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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