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피부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여드름 흉터와 넓은 모공이 자리잡고 있는 피부를 가진 본인은 흉터와 모공이 항상 신경쓰여서 피부과 시술을 고민하다가 이번 겨울을 맞이해서  잠실에 있는 피부과에서 시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까무잡잡한 피부덕에 불그스름한 여드름 흉터가 눈에 띄게 티나는건 아니지만, 피부가 생명이라는 요즘,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죠. 

 지난 주, 첫번째 시술에 이어서 거의 한 달 반만에 피부과를 방문해서 두 번째 시술을 받았습니다. 두번째라지만, 시술을 받는 내내 아팠던 기억밖에 없네요..ㅠㅠ 오늘은 두번째 시술 이야기를 잠깐 할게요^^


 

 첫 번째 방문때는 피부 상태 측정, 원장님과 상담, 병원비 결제, 서약 등 여러가지 일을 하느라 4시간 넘게 병원에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예약된 시간에 맞춰가서 바로 시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시술을 받은 시간은 2시간 좀 넘게 걸린것 같네요. 총 걸린 시간은 3시간 정도 였네요.(12시에 병원에 도착해서 시술을 끝내고 나오니 오후 3시)


- 내가 시술 받은 '8번 방'

고통 끝에 좋은 피부가 온다는 생각으로...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카운터에서 다음 예약 날짜를 잡고, 처방전 받고 시술실이 있는 아래층으로 이동했습니다.

 락커룸에 짐을 넣고, 8번 시술실에서 시술을 받았어요.


 시술 전 '클렌징 - 피지제거 - 항생제 바르기 - 마취크림 바르기'의 순서로 시술을 준비했어요. 원래 피지가 많은 편이기도 하지만, 설 연휴 동안 밤새 노느라 피부도 많이 상하고, 피로때문에 생긴 여드름 때문에 피지제거하는 것 부터 힘들었네요.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피지 제거 후에, 얼굴에 마취제를 발랐습니다. 얼굴에 랩을 씌우고, 마취제 흡수될 때 까지 30~4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눈감고 기다리면서 잠든듯.


 마취제 흡수가 다 되고나서 시술이 시작됐습니다. 이번에는 '레가또', '서브시전', 'DRT' 세가지를 받았어요. 여드름 흉터 치료에는 최고라고 하는 시술입니다. 마취 크림 덕분에 레가또와 서비스전을 사용해서 시술 받을 때는 전혀 아프다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얼굴에 툭툭 치는 느낌은 있었지만, 무감각. 지난 번에는 시작부터 아팠는데, 고통없이 시술이 끝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그렇지만, 기쁨도 잠시...

 마지막으로 DRT 시술을 받는데, 얼굴을 바늘로 찌르며 후벼파는 듯한 고통이 엄습했습니다. 하...


 마취크림을 발랐는 데도, 이정도로 아픈데 마취크림 안바르고 시술하면 얼마나 아플까를 상상하며, 이를 꽉 물고 버텼씁니다. 피부가 좋아진다면야.. 이정도는 버텨야하지 않겠어요? ㅎㅎ


 정신이 몽롱해 질 즈음, 시술이 다 끝났습니다. 피부가 만신창이가 된 것은 당연하고요. 누워서 냉찜질을 30분 정도 받았던 것 같네요. 몽롱한 정신으로 화끈화끈 달아오르는 피부에 차가운 수건을 올려두고 피부를 진정시켰습니다.


처음엔 시술 후에 바로 피부가 좋아지는 줄 알았는데, 그런 것이 아니라 피부 콜라겐이 재생되는 데 3~6개월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하네요. 아직 시술을 처음 시작한지 두달도 되지 않았으니, 가시적인 효과를 기대할 정도는 아닌 것 같네요^^ 꾸준히 관리를 잘 해서, 매끈하고 까무잡잡한 피부만들기에 계속 도전해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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