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대가 시작된 이후, 가장 빠른 성장을 보여준 기업을 꼽으라면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가 이끄는 페이스북(Facebook, Inc.)를 꼽을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SNS) 페이스북을 외에도 세계 최대 사용자를 자랑하는 채팅앱 '왓츠앱(WhatsApp)', 최근 가장 핫 한 SNS서비스로 불리는 '인스타그램(Instagram)'을 자회사로 두면서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인터넷/모바일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페이스북의 성장은 자연스럽게 페이스북의 기업 가치를 높여주었고, 그 기업가치는 7월 초 기준으로 약 750조원에 달했습니다.

△ 세계 10대 부자 중 가장 젊은 나이의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

7월 26일, 그의 재산 20조원이 허공으로 사라졌다.

이날 페이스북의 주가는 -18.96% 하락 했고, 시가총액 약 130조 원이 줄어들었다.


- 하룻밤 사이 20조원 잃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에 무슨 일이 일어났나?

  한국 시간으로 7월 27일 새벽(미국은 26일), 페이스북의 주가가 하룻밤 사이에 -18.96%(7월 26일 목요일 종가 176.26달러)나 떨어지면서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룻동안 사라진 페이스북의 시가 총액은 약 1,194억 달러, 우리돈으로 약 130조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이라 일컬어지는 삼성전자의 시가 총액이 약 333조(7/26기준), 2017년 기준 우리나라 1년 예산이 약 400조원이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 규모가 엄청나다는 것이 실감납니다. 페이스북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자연스럽게 CEO 마크 저커버그의 자산 역시 큰 폭으로 줄어들었는데, 그 줄어든 규모가 약 19억 달러, 우리돈 약 2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 하루만에 약 1194억 달러(약 130조 원)이 사라진 페이스북의 시가총액.

페이스북은 하루 낙폭 기준 역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 페이스북의 사용자 수 증가세 둔화.

2018년 2분기, 유럽은 사용자 수가 줄어들었고 북미 지역은 증가하지 않았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남미 등에서 사용자 수가 늘어났지만 우려는 커지고 있다.

△ 페이스북의 QoQ 성장률 수치


  페이스북의 급락 원인은 2018년 2분기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매 분기마다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던 페이스북이었지만, 이번 2분기에는 성장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는 점이 주가 하락의 원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입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북미 지역에서의 월간 사용자 수(MAU) 정체와 유럽에서의 사용자 수 감소가 페이스북의 향후 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는 것인데, 개인정보유출 파문 이후 페이스북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이는 대목입니다.

△ 인스타그램은 지난 6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0억 명을 넘겼다.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그룹(Facebook, Inc.)의 대표 서비스로 자리매김 했다.

△ 북미 사용자의 인당 사용자 가치는 25.91달러인데 반해 , 글로벌 평균은 5.97달러이다.

 이같은 점 때문에 북미와 유럽 지역 사용자 감소는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페이스북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현장에서 아시아 지역과 중남미 지역에서는 지속적으로 사용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인스타그램의 사용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 또한 긍정적인 면으로 평가됐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주요 수익원이 SNS페이스북이며 그 중에서도 유럽과 북미 사용자들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향후 페이스북에 대한 재평가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과연 페이스북CEO 마크주커버그가 이 같은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