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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역대급 제품 원가. 스펙 좋은 이유 있었다.- IT 패러다임 읽기/삼성 읽기 2017. 4. 27. 10:41반응형
최근 국내외적으로 삼성전자 그리고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8/S8+'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반도체 시장의 호황과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갤S8/S8+'의 초기 흥행이라는 트리플 호재로 인해 삼성전자의 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최근 사상 최고가를 돌파하면서 기업가치(시가총액)는 약 300조 원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이제 막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갤S8/S8+'가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삼성전자 주가의 고공행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데, 그 배경에는 갤S8/S8+가 스냅드래곤835/엑시노스8895 탑재, 4GB/6GB램 탑재와 얼굴 인식, 홍채 인식, 18.5:9의 화면 비율 등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최강 기능/스펙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편,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인 IHS Markit이 최근 발표한 스마트폰 제품 원가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의 '갤럭시S8'가 지금까지 등장했던 모든 스마트폰 중에서 제품 원가가 가장 비싼 제품이라고 합니다.
- 갤럭시S8, 역대급 스펙. 제품 원가도 역대급.
하이엔드 스마트폰으로 분류되는 제품들은 비교적 고가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8'의 경우 국내 출고가가 93만 5천원 이며, S8+는 99만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미국에서도 갤S8는 740달러 우리돈 약 85만 원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T-Mobile 언락폰(Unlock phone) 기준). '갤럭시S8'의 경쟁 제품으로 거론되는 '아이폰7'의 경우에도 국내 출고가가 92만 원 이며, LG G6역시 출고가가 89만 8900원입니다. 이처럼 고가의 스마트폰을 접하다보면 '제품 원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수도 있는데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인 'IHS 마킷'이 주요 스마트폰 제품의 원가 비교 자료를 소개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글로벌 주요 스마트폰 제품 원가와 제조 비용 그래프.
출시 때마다 '괴물 스펙'이라 불렸던 '갤럭시S'시리즈의 제품 원가가 다른 제품에 비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애플의 아이폰은 상대적으로 제품 원가가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같은 이유로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얻는 순수익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꼽힌다.
IHS Markit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Galaxy S8'의 제품 원가는 307.5달러, 우리돈 약 35만 원 인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출고가 93만 5천원과 비교해보면, 출고가가 원가의 약 2.6배입니다. 이 중에는 마케팅비용과 중간 마진 등 여러가지 비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삼성이 원가 대비 2.6배의 이익을 취한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이는 마진률(영업이익률)이 그리 높지 않은 제조업에서 스마트폰 사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말이 나올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IHS Markit의 보고서에서 또 한가지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애플의 '아이폰7'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애플이 작년 3분기(2016년 7~9월), 스마트폰 시장 전체 수익(순수익)의 91%를 차지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큰 관심을 모은 적이 있는데, 위 자료에서 애플의 '아이폰6s', '아이폰7' 등의 제품 원가가 다른 제품에 비해서 낮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역대 최다 판매량을 경신했던 '아이폰6s'의 제품 원가는 라이카 듀얼 카메라를 장착한 화웨이의 'P9'보다 저렴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 Galaxy S8 를 분해한 모습.
갤럭시S8 한 대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은 약 35만 원인것으로 알려졌다.
IHS Markit의 보고서에 따르면 갤S8 64GB DRAM 가격은 41.5달러(약 4만 7천원)이며,
3000mAh 용량의 배터리는 4.5달러(약 5천 원)이라고 한다.
삼성의 '갤럭시S8'의 제품 원가는 우리돈 약 35만 원 가량인데, 다른 제조사들의 제품 원가와 비교했을 때 높은 편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갤럭시S8의 디스플레이가 '삼성 디스플레이'에서 생산되는 OLED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고, 배터리 또한 삼성SDI로부터 일부 공급받고 있다는 점, 그리고 AP역시 퀄컴 제품과 함께 자신들의 반도체 기술로 만든 '엑시노스8895'를 쓰면서 원가를 대폭 절감시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품 원가가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는 점은 그만큼 다양한 기능들이 들어갔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삼성의 '갤럭시8'은 고가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괴물 스펙을 내세워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그럴 만한 이유는 충분히 존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한편,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애플의 OLED아이폰 역시 제품 가격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 또한 제품 원가 상승에서 기인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과연 삼성이 얼마나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을지, 그리고 다른 기업들이 어떤 제품을 내놓게 될 지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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