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1일,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7 & 7플러스(iPhone 7 & 7 Plus)'의 국내 공식 판매가 시작되면서 국내 스마트폰 업계가 들썩였습니다. 공식 출시에 앞서 진행된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예약 판매에서도 '아이폰7'은 빠른 속도로 매진되면서 '아이폰'의 인기를 실감케 했으며, 공식 출시일에는 프리스비(Frisbee), 윌리스(Willys) 등의 애플 리셀러샵이 '아이폰7/7플러스'를 구입하기 위한 사람들로 인해 문전성시를 이룬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최신 아이폰이 국내에 상륙하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대표 기업으로 불리는 두 기업 -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은 글로벌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7(Galaxy Note 7)' 폭발 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삼성은 그 이미지 실추로 인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가 불투명한 상태인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외신들은 '갤럭시 S7엣지(Galaxy S7 Edge)'마저 배터리가 폭발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삼성 스마트폰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한편,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V20'이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과연 LG가 '갤노트7' 폭발에 따른 수혜를 입을지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내년 봄에 출시 예정인 'G5' 후속 제품에서는 '모듈 방식'이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G5'와 LG스마트폰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 LG의 'G5'

여러가지 모듈을 장착할 수 있다는 것을 내세웠지만, 결국 '모듈'이 독이되면서 흥행에 참패했다.


  - 모듈 방식 채택 안 할 것이라는 LG, 'G5' 실패 인정은 과연 LG전자에게 득이 될까?

△ 잘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흥행에는 실패한 'G5'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16 행사에서 LG는 여러가지 모듈을 별도로 구입/장착할 수 있는 'G5'를 선보였습니다. 메탈 바디에 깔끔한 디자인, 그리고 분리형 모듈을 내세우면서 화려한 등장을 했고 행사장에서 극찬이 쏟아졌습니다. 전작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평가를 받은 'G5'가 흥행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LG전자의 주가도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정작 실제로 출시가 되었을 때에는 모듈 결합으로 인한 여러가지 문제가 불거졌고, 결국은 삼성의 '갤럭시 S7/S7엣지' 등의 경쟁사 제품에 크게 밀리면서 또 한 번 흥행 실패라는 고배를 마셔야 했습니다. 

  LG가 남긴 또 하나의 실패작 'G5'를 두고 모듈 스마트폰에 대한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LG가 내년 2월에 열리는 'MWC 2017에서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G6(가칭)'에서는 '모듈 방식'을 채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LG측에서는 '모듈 교체' 방식이 가져다주는 비효율성으로 인해 수익률이 현저히 떨어졌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주변기기를 따로 구입해야하는 등의 부담이 가중되었기 때문에 주변기기 또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이같은 '모듈 방식'의 비효율성과 불편함으로 인해 LG전자 측에서는 더 이상 '모듈 스마트폰'을 만들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LG전자 내부적으로도 이번 'G5'의 흥행 실패로 인해 대대적인 임원 교체가 일어났다는 점에서 사실상 '모듈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만들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 LG는 최근 'V20'을 출시하면서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G5'의 모듈 스마트폰이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LG의 'G'시리즈 자체 이미지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도 합니다. 지난 2014년에 출시된 'G3'가 국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한때 세계 시장 점유율 3위 자리를 차지했던 LG 스마트폰이 그간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에 포인트를 두며 출시한 모듈 스마트폰 G5에 대한 '실패'를 인정하고 사실상 '폐기'를 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차기 스마트폰(G6)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특히, 북미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LG의 가장 강력한 경쟁사로 꼽히는 중국의 '화웨이(Huawei, 세계 시장 점유율 3위)'의 경우 꾸준히 가성비 좋은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LG가 설 자리가 지속적으로 좁아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기도 합니다.


   국내 IT제조업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과 LG의 스마트폰이 글로벌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위기설이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LG전자는 'G5'의 흥행 실패와 더불어 '분리형 모듈'의 실패를 인정하면서 차기 제품은 '일체형' 스마트폰을 만들겠다는 이야기를 공식화 했으며, 삼성은 '갤럭시 노트7'의 폭발로 인한 이미지 훼손에 따른 실적 저조가 불가피해 보이기도 합니다. 과연 LG와 삼성이 내년 상반기부터 시잘될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서 어떤 제품과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울지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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