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의 자취방 생활(단칸방/옥탑방/원룸에서 10평짜리 낡은 아파트까지..)을 청산하고 이번에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가면서 집안을 채워 놓을 뭔가가 필요해졌습니다. 그래서 들른 곳, '광명 이케아(IKEA)'.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에 관심이 있거나 저렴하지만 깔끔한 제품을 사고 싶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둘러 본다는 이케아에 '세 번'이나 들락날락하면서 세 번째 들렀을 때야 비로소 물건을 구입하게 됐는데요, 대단한 물건을 산 건 아니지만 인테리에 소품으로써는 제대로 골랐다고 생각하면서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동북쪽에 위치한)집에서 이케아까지 거리가 꽤 되기 때문에 한 번 가는 데 부담스러운 거리였기에, 한 번 갈 때 꼼꼼히 보자는 생각으로 갔지만 역시나 '좋은 아이템'을 고르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었죠. 그렇지만, 충.분.히 '완소 아이템'이 될 만 하다고 생각하기에 조심스럽게 추천을 해 봅니다 ^^


△ 이케아에서 구입한 포엥(POANG) 암체어.

 흔들 의자와 암체어 사이에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결국 암체어를 택했다.


- 내가 고른 IKEA 완소 아이템. 집안의 분위기 메이커.


  자취방 시절부터 의자와 조명에 집착하는 기질이 있는 저에게 '이케아'는 새로운 세계를 보여줬습니다. 여러 디자인의 의자들과 조명들. 눈이 휘둥그래 질 정도를 넘어서 결정 장애가 찾아올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여러 종류의 물건들이 이케아에 있기 때문이죠. 물론, 을지로 조명 거리/가구거리에도 이쁜 의자와 조명들이 많지만, '싸고 괜찮은 제품'이 많다는 게 이케아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포엥(POÄNG) 암체어. 129,000원.

제가 첫 번째로 고른 건 포앵 암체어입니다. www.ikea.com/kr/포앵암체어

(주황색 의자는 자취방 시절에 구입한 의자)


  처음 고른 제품은 '포앵' 암체어 입니다. 디자인도 괜찮고 착석감도 괜찮은 의자들이 많았지만 '흔들 의자'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결국 고민 하다가 '반 정도(?)' 흔들리는 포앵 암체어를 선택했습니다. 포앵 흔들의자와 마지막까지 고민을 했는데, 결국 흔들의자에 대한 로망을 포기하고 약간의 실용성을 선택했다고 할 수 있죠. 허리를 푹 감싸주는 구조, 그리고 안정감 있는 흔들림이 '포앵 암체어'의 장점이라 할 만 합니다.


△ 테르티알(TERTIAL) 작업등 실버.

이케아에서 제일 싼 작업등이다. 14,900원. www.ikea.com/kr/테르티알

다른 제품들은 받침대가 포함되어 있어 어디든지 놓아 둘 수 있지만, 이녀석은 고정할 수 있는 선반이나 나무 판이 필요하다.

왼쪽은 제품 구성품 사진. 오른쪽은 고정 나사를 이용해서 테이블에 고정시켜 놓은 모습.

△ 작업등을 컴퓨터 앞에 설치한 모습이다.

무광의 실버 색상과 iMac의 실버가 잘 매치된다. 

LED등이 그리 밝지 않아 눈이 피로하지 않으며 작업의 집중력을 높여 준다.


  두 번째로 소개할 만한 제품은 '조명'인데요, 여러가지 조명 중에서도 '작업등'을 고르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케아에는 여러 종류의 조명들이 있는데요 비슷해 보이지만 알고보면 디자인이 조금씩 다른 조명들입니다. 그러다보니 느낌도 조금씩 다른데요, '내 작업실'에 잘 어울리는 작업등을 골라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많이 고민한 제품입니다. 고르고 나서 보니 결국은 이케아에서 제일 싼 제품을 고르게 됐습니다. 이름하여 '테르티알(TERTIAL)' 작업등, 실버. 깔끔한 디자인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좀 무식해 보일 수도 있는 제품인데요, '테르티알'이 저의 마음을 끌었던 점은 깔끔함 보다는 어딘가 '거친' 모습이 깃들어 있고 무엇보다도 '무광의 은은한 실버' 색상이 제 컴퓨터 색깔과 매치가 잘 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고른 녀석입니다. 나중에 설치하고보니, 역시나 잘 어울리는 한쌍이 되었지요.



  어쩌면 그냥 슥- 지나쳐 버릴 지도 모르지만, 잠시만 눈여겨 보면 좋은 아이템이 될 만 한 것이 '꽃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자취 시절부터 식물들을 길러 왔는데요, 식물이 방이나 집 안의 삭막함을 없애준다면, 꽃병에 꽂을 꽂아 두면 방이나 집안의 분위기가 밝고 화사하게 바뀐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꽃이 시들면 바꿔줘야 한다는 것이 좀 귀찮은 일이긴 하지만, 꽃 향기를 맡을 수 있다는 것도 참 좋은 일이죠!). 이케아에서는 여러 종류의 꽃 병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큰 것 보다는 작은 것. 최대한 심플한 디자인의 꽃 병 몇 개를 골라봤습니다.    


△ 보르빈드(VÅRVIND) 꽃병(2EA). 5900원.  www.ikea.com/kr/보르빈드

(보르빈드는 '봄바람' 이라는 뜻이다.)


△ 타이트(TAJT) 꽃병. 2900원. www.ikea.com/kr/타이트 (왼쪽)

SNARTIG 꽃병. 700원(오른쪽)


△  개인적으로 뭔가를 많이 놓아 두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최소한의 소품만 배치를 한다.

거실 선반에 꽃병을 놓아 두지 않았을 때(위)와 놓아 두었을 때(아래).

꽃병 하나로 밋밋함이 사라지면서 한층 더 화사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 거실 테이블에도 꽃 병을 두 개 놓아 두었다(보르빈드 세트 제품).

탁자 자체가 워낙 심플한 제품이라서 약간 심심한듯한 느낌이 있었는데, 

꽃병을 놓아두자 꽉찬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 단돈 700원 짜리, SNÄRTIG 꽃 병.

  

  사실, 위에 소개한 몇 가지 소품들 말고도 몇 개를 더 사긴 했는데요, 이케아 추천 제품을 꼽는다면 위에서 소개한 제품들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적은 돈으로 집의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겠죠! 여러분들만의 공간, 편안한 공간을 꾸미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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