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애플에서 12.9인치 대형 태블릿 '아이패드 프로(iPad Pro)'를 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전용 키보드와 함께 전용 펜인 '애플 펜(Apple Pencil)'을 선보이기도 했죠. 애플이 전용 펜인 '애플펜'을 선보인 이유는 '아이패드' 사용자들에게 있어서 '스타일러스 펜(Stylus pen/터치펜)'이 그만큼 활용도가 높은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위 '터치펜'으로 불리는 펜과 아이패드, 그리고 노트 필기 앱만 설치되어 있으면 얼마든지 메모를 할 수 있고, 그림을 그릴 수도 있지요. 없으면 없는 대로 살 수 있지만, 있으면 편리한, 그래서 갖고 싶은 도구가 바로 '터치펜'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기 P702, 사용해 보니 어땠나?

  좋은 기회가 닿아 'Dagi P702'라는 제품을 사용하게 됐습니다. 오픈마켓에서 42,5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인데요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라는 것이 첫 번째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단순 가격 비교만으로 '아이패드 프로' 전용 애플펜이 129,000원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애플 정품에 비해 3배 정도 저렴한 가격입니다. 그렇다면 가성비를 따져보지 않을 수 없겠네요.

  저는 그동안 뱀부(Bamboo)에서 출시된 '뱀부 솔로(Bamboo Solo)'를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에스디티시스템즈(SDTsystems)의 다기 제품은 구조가 조금 달라서 신기하기도 했지만, 사용 감도 측면에서는 점수를 높게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뱀부 솔로(왼쪽/구형모델)과 다기P702(오른쪽)

뱀부는 뚜껑이 분리되는 분리형 제품인데 반해, P702는 일체형 제품이다.(몸통을 돌리면 펜촉이 앞으로 나온다)

뱀부의 경우 고무패킹을 부분이 터치될 때 전류가 흘러 작동되는 방식이고,

P702의 경우 앞쪽의 작은 스프링을 통해 연결된 펜촉(펜촉 디스크라고 함)과 화면의 접촉을 통해서 작동된다.(구조가 남다르다)


단순히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는 '뱀부 솔로' 제품이 좀 더 깔끔하고 세련되어 보인다.

제품을 사용해 보면 어떨까?

△ P702 를 사용해 필기를 해 보았다.

펜촉디스크의 앞부분을 화면에 붙이고 슥-슥- 그리니 잘 나온다. 생각보다 감도가 좋아 필기가 잘 된다.

뱀부도 마찬가지로 잘 나오지만, 고무 패킹 부분에 적절히 힘을 주며 눌러줘야 한다.

사용 감도 측면에서는 'P702'가 좀 더 나은듯 하다. 

뱀부 솔로 보다는 P702가 좀 더 부드럽다고나 할까?


△ 앞 부분을 확대한 모습.

뱀부가 둥근 고무 패킹이 씌워져 있는 구조라면, P702는 스프링 끝에 '펜 디스크'가 달린 모습이다.

△ P702의 단점이자 불편한 점이라면,

펜촉 디스크를 패드 표면에 대고 기울여 써야한다는 것이다(필기를 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기울이지 않아도 써 진다).

화면과 펜의 각도가 20º(도) 정도까지 기울어져도 펜은 작동된다고 설명서에 쓰여있다.

Bamboo Solo 제품. 고무 패킹의 어느 부분이나 화면에 닿으면 쓸 수 있다.

다만, 약간의 힘을 주어 슬쩍 눌러 주어야 한다.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 한 지도 2년이 다 되어 가는데, 확실히 최신 제품들이 인식률 면에서는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P702 제품 같은 경우에는 '액정 보호 필름'을 붙인 상태에서도 잘 써진다는 설명을 들으니, 보호 필름을 붙인 사람들이라면 권장할 만 한 제품이네요.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P702의 경우 아쉬운 것은 '디자인'이고 좋은 점은 '뛰어난 인식률' 감도가 좋다는 정도가 되겠네요. 가격이 저렴한 건 덤이고요^^ 그리고, 혹시라도 구매 후, 펜촉디스크(펜 앞부분) 불량이 발생하면 언제든지 100% A/S가 가능하다고 하니 안심하고 쓸 수도 있을 것 같네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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