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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 6S' 배터리 케이스 출시, 과연 어떤 제품인가?- IT 패러다임 읽기/애플 읽기 2015. 12. 9. 09:00반응형
모바일 시대가 무르익으면서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의 활용 범위가 늘어났고,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도 늘어났습니다. 스마트폰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폰의 '배터리 용량'은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스마트폰 제조/판매 기업들은 자신들이 만든 제품이 한 번의 충전(100% 충전)으로 얼마나 오랜 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지를 열정적으로 소개 했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큰 화면(큰 용량의 배터리)'을 가진 스마트폰의 등장과 '배터리 절약 기술'의 고안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배터리 용량'과 '지속시간'의 문제를 이야기 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제품이 바로 애플(Apple, Inc.)의 '아이폰'입니다. 2014년 가을, '아이폰6 & 6플러스(iPhone 6 & 6 Plus)'출시 후 '배터리 지속 시간'에 관한 문제는 다소 수그러들었지만, '아이폰 6/6S'의 경우 아직도 '부족하다'라는 이야기가 있는 것이 사실이며, '아이폰 5S' 등의 4인치 아이폰 시절에는 삼성으로부터 공개적으로 'Wall hugger(벽을 껴 안은 사람/벽에 붙어 사는 사람)'라는 조롱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같은 아이폰의 '부족한 배터리 용량' 문제는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만드는 기업들에게 '배터리 팩'과 '아이폰 전용 배터리 케이스'를 만들 기회를 주는 등 액세서리 산업의 성장을 도운 것이 사실입니다. 한편, 애플이 최근 '아이폰 6/6S'를 위한 전용 배터리 케이스(iPhone 6s Smart Battery Case)를 선보이면서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그동안 '실리콘 케이스' 정도만을 온/오프라인 샵을 통해서 판매해 오던 애플이 '정품 배터리 케이스'를 출시하면서 '전용'이라는 말이 붙은 제품 하나를 더 추가했다는 사실이 흥미를 끌고 있습니다.
- 애플, '아이폰 6s'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 출시. 환영할 만 한 일인가?
애플이 '아이폰 6s Smart Battery Case(13만 9천 원, 12월 9일 현재, 전파 인증 문제로 한국 판매는 지연되고 있다)' 출시하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배터리 케이스'가 주요 제품이 아닌 '액세서리'에 불과하기 때문에 큰 관심을 받지 않고 비교적 조용히 등장했지만, '새로운 액세서리'를 두고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애플이 '배터리 케이스'를 출시했다는 것 자체가 '의외'라는 반응이 있기도 하며, 한편으로는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기도 합니다.
애플은 '아이폰 6s'의 공개 행사에서 '배터리 용량'은 비록 전작인 '아이폰 6'보다 조금 줄어들었지만(1810mAh → 1715mAh), 프로세서(A9/M9)의 효율 증가와 효과적인 '배터리 관리 시스템(battery app)'으로 사용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아이폰 6s' 출시 3개월 여 만에 '전용 배터리 케이스(6/6s 둘다 사용 가능)'를 출시함으로써 한 번의 충전으로 부족함 없이 사용하기에는 '배터리 용량'이 어느정도 '모자랄 수도 있다'는 것을 스스로가 인정한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미 휴대폰 관련 액세서리를 만드는 여러 기업들이 '아이폰 6s'를 위한 배터리 케이스를 제작/판매하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이 직접 '배터리 케이스' 시장에까지 뛰어든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스마트폰 케이스'와 달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야 하는 상황에서 애플이 상대적으로 '비싼(고가의)' 제품을 '전용/정품'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시장에서 판매함으로써 '아이폰 배터리 케이스'를 제조/판매하는 다른 기업들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게 되었고, 애플과 소규모 기업들 사이에 맺어져 있던 공생의 관계가 균열이 생기게 되었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새롭게 출시된 배터리 케이스의 '디자인'에 관한 부분도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그동안 내놓았던 제품들이 효율적인 기능을 바탕으로 깔끔한 디자인을 가짐으로써 그 가치가 극대화 되었다는 점과는 대조적으로 '아이폰 6s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는 평범함을 뛰어 넘어, 피처폰이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것을 연상시킬 정도로 둔감해 보이기도 합니다.
'iPhone 6s Smart battery case'이 1877mAh 용량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배터리 케이스'의 장점이라 함은 '라이트닝 케이블'을 이용해서 직접적으로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과 '애플 정품'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앞서 지적했듯이 '(상대적으로)비싼 가격'은 구매를 주저하게 만드는 큰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연, 애플의 '배터리 케이스'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 지, 그리고 다른 '배터리 케이스' 제조사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지켜봐야겟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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