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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 9.0.2' 마이너 업데이트 배포.- 'iOS 8'의 악몽 되살아나나?- IT 패러다임 읽기/애플 읽기 2015. 10. 3. 08:52반응형
지난 6월 8일 열렸던 애플의 연례 개발자회의인 'WWDC 2015(WorldWide Developer Conference 2015)'에서 애플은 'iOS 9'을 공개했고, 그 직후 개발자들을 위한 'iOS 9 Beta'를 배포했습니다. 'iOS 9 베타1'이 배포된 이후에도 여러차례 베타버전이 배포되면서 여러가지 기능들이 업그레이드 되었고, 애플은 OS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여왔습니다. 'WWDC 2015'에서 소개된 'iOS 9'의 여러가지 기능과 오랜 기간 동안의 'iOS 9' 베타테스트 기간이 있었기에, 사람들의 새로운 OS에 대한 기대가 높았고, 지난 9월 16일(미국 현지 시간)에 'iOS 9'이 공식 배포되면서 전 세계 수 많은 아이폰 유저들은 새로운 버전의 OS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iOS 9'의 배포 직후 몇 가지 치명적인 버그가 보고되었고 애플은 1주일 만에 'iOS 9.0.1' 마이너 업데이트 버전을 배포했습니다. 이같은 조치로 애플의 '새로운 모바일 OS'의 오류 문제가 일단락 되는가 싶었지만, 또 다시 몇 가지 오류가 보고되었고 애플은 10월 1일 새벽에 'iOS 9.0.2' 마이너 업데이트를 배포했습니다. 'iOS 9'의 정식 버전이 배포되고 나서 대략 2주만에 두 차례의 마이너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언제나 베타버전이었다"라는 오명을 쓴 'iOS 8'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도 합니다.
- 애플, 'iOS 9.0.1' 업데이트 버전 배포. 몇 가지 오류 개선과 우려.
애플이 'iOS9' 의 새로운 업데이트를 단행하면서 많은 사용자들이 '또?'라는 말을 무심코 뱉게 되었을 것입니다. 'iOS 8'과 큰 틀에서는 변화가 없지만, 세부적으로 여러가지 기능들이 대거 추가되거나, 기능의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실용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iOS 9'으로 업데이트 했지만, 오랜 기간의 베타버전 테스트에도 불구하고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9.0.1' 버전으로의 업데이트를 진행한 후에 '안정성'이 높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몇 가지 오류들이 발견되었고 애플은 '9.0.2' 버전을 배포하면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 iOS 9.0.2 버전의 주요 업데이트 내용(왼쪽)과 iOS 9.0.1 버전의 주요 업데이트 내용(오른쪽)
'iOS 9.0.2' 마이너 업데이트에서는 '응용프로그램(앱/Application)' 설정에서 셀룰러 데이터의 사용 여부를 선택하는 것과 관련된 오류를 수정했고, 일부 사용자들에게서 보고된 'iMessage'를 활성화 할 수 없던 문제, 수동 백업 시작한 후에 'iCloud' 백업이 중단되던 문제, 알림을 받으면 화면이 회전하지 않던 문제, 그리고 팟캐스트(Podcast)의 안정성 향상 등을 주요 업데이트 내용으로 소개했습니다. 이들 업데이트는 지난 '9.0.1' 업데이트 당시에는 보고/수정되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되며, '아이폰6S & 6S플러스(iPhone 6S & 6S plus)'의 공식 판매 이후 새로운 문제들이 더 발견되면서 업데이트를 진행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iOS 의 업데이트 주기
'iOS 5/6/7'의 경우에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OS'가 유지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iOS8'에서부터 급격히 많은 마이너 업데이트가 진행되었고, 버전의 유지 기간이 짧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참고 : 위 표에서 'iOS 9.0'은 '베타 테스트' 버전이며, 'iOS 9.1'이 '정식 배포된 'iOS 9'이다.
한편, 이같이 유래 없이 '짧은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의 업데이트가 있는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iOS의 업데이트 기간을 쭉 살펴보면, 'iOS 8'부터 급격히 많은 횟수의 업데이트가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iOS 9'의 경우에는 (아직 확신하기 이르지만)'iOS 8'보다 더 짧은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이러한 업데이트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아닌 '버그 수정'을 위한 '마이너 업데이트'라는 점에서, 아이폰/아이패드가 누릴 수 있는 'iOS'의 안정성이 이제는 옛말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애플은 'iOS'를 오직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만 구동이 되도록 하면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완벽한 결합을 통한 '안정성' 향상에 주력해 왔습니다. 애플워치의 경우에도 'Watch OS'라는 애플워치만의 OS와 'iOS'와의 연동을 통해 그 효율을 극대화 시키고 있음은 말 할 것도 없습니다. 과연 애플이 안정적인 모바일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지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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