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할거리를 찾아 헤맵니다. 삼삼오오, 친구끼리 연인끼리 추운 거리를 쏘다니기 보다는 공연 한 편 보면서 함께 웃고, 슬퍼해보기도 하고, 감정이입도 하면서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겨울, 다양한 장르의 많은 공연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기인 만큼 그 장르와 주제 만큼이나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하지만, 젊음과 예술의 상징이라고 부를 수 있는 '대학로(혜화)'의 연극은 저렴한 가격으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도 합니다.


△ 대학로 '라이프시어터' - '올드미스 다이어리'


- 솔로 여자라면 '공감'하며 웃을 수 있는 시간, 커플이라면 '웃으며' 서로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간.


  '티켓'에 적힌 그대로, '시트콤'과 '영화'로 입증된 작품이라고 해서 선택해 봤습니다. 저녁 6시, 혜화역 4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50미터도 채 되지 않는 곳에서 티켓팅을 하고 극장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대학로에 있는 다른 소극장들과 달리 '의자'에 푹신한 등받이가 있어서 편하게 연극을 관람할 수 있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분좋은 마음으로 연극의 막이 오르길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 연극 시작 전, 무대.


 한 여자의 이야기. '솔로 여자'라면 공감할 만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여자 주인공. 나이 서른을 바라보거나, 서른을 이제 막 넘긴 솔로 여자라면 '완전 공감'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희망'과 '기대'를 버리지 말 것을 이야기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기쁨과 슬픔, 환희와 절망. 기대와 실망. 기승전결로 이어지는 사건의 과정 속에서도 굴곡을 주고, 중간중간 깨알같은 멘트로 웃음을 준다는 점. 연극을 보는 1시간 반 동안 시선을 뗄 수 없도록 만드는 매력을 지니고 있는 연극이었습니다.

 ※ '올드미스 다이어리'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연극이 끝난 뒤, 배우들의 인사.

△ 포토 타임.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