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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진 스마트폰, 패블릿(Phablet)의 시대 올까?- IT 패러다임 읽기 2014. 2. 27. 22:31반응형
전 세계 스마트폰의 흐름은 디스플레이(화면)의 대형화로 초점이 맞추어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상 현재까지는 애플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이폰5S의 하면이 4인치 디스플레이로서 초창기 스마트폰 아이폰, 아이폰3G, 3GS, 아이폰4, 아이폰4S에서 유지했던 3.5인치와 갤럭시 초창기 모델에서 유지했던 3.97인치 화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지만, 2014년 발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6의 화면 크기는 기존의 아이폰5S보다 커질 것이라는 루머가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S 시리즈의 경우에도 갤럭시S4까지 4.99인치 화면을 유지하면서 화면의 크기가 5인치를 넘지 않았지만, 이번 2014MWC에서 발표된 삼성의 갤럭시5S는 5.1인치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함으로써 조금 더 커진 화면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삼성, LG를 비롯한 세계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커진'화면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커진'화면에 '익숙해진' 소비자들과 '큰'화면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서 애플 CEO 팀쿡(Tim Cook)도 차기 출시될 아이폰6의 디스플레이를 '크게'만드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바야흐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큰 화면'의 스마트폰이 주류가 되는 것일까요?
-커진 스마트폰. 이제는 'Phone'이 아닌 '패블릿(Phablet)'이라고 불러야 되나?
태블릿 보다는 조금 작은, 스마트폰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큰, 스마트폰. 화면의 크기가 5인치에서 7인치 사이의 스마트폰을 패블릿이라고 합니다. 오래전부터 '패블릿'은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사실상 전세계 스마트폰의 주류가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와 애플의 아이폰이었기 때문에 삼성에서 출시한 갤럭시 노트(화면크기 5.3인치)를 제외한 LG전자, 소니 등의 나머지 회사의 제품들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삼성에서도 사실, 갤럭시 노트를 주력 상품으로 광고를 하기보다는 갤럭시S 시리즈를 주력으로 홍보를 했기에, 갤럭시 S시리즈에 비애서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이번 2014MWC에서 가장 주목받은 삼성의 갤럭시S5가 5.1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그보다 조금 앞서서 발표된 LG전자의 LG G프로2(pro2)가 5.9인치 디스플레이(전작인 G프로는 5.2인치)를 장착했다는 것은 이제는 '패블릿'시대라는 것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 태블릿(Tablet)의 성공과 '패블릿'시대의 도래.
애플은 9.7인치 디스플레이를 가진 '아이패드'를 고집했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7인치 디스플레이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아이패드 미니(iPad mini)'를 만들어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아이패드 미니가 7인치 태블릿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기 전, 구글넥서스7(Google Nexus7), 아마존 킨들파이어(Amazon Kindlefire) 등이 이미 7인치 디스플레이를 가진 태블릿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태블릿시장의 점유율을 높여가자 애플도 자존심을 버리고 7인치 태블릿 시장에 뛰어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패블릿'의 등장은 7인치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장을 둔화시켰고, 결국 지금부터 '패블릿'시대가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 커진 스마트폰, 2014MWC가 보여준 것들.
우선 가장 먼저, 패블릿의 선도 주자는 사실상 LG 스마트폰이었습니다. 항상 깨끗하고 큰 화면으로 승부했지만 '삼성'이라는 1인자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죠. 앞서 언급했던 LG G Pro 2(G프로 2)가 전작보다 더 커진 화면인 5.9인치로 2014년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그리고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ZTE의 Grand Memo II 역시 6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화웨이(Huawei)에서는 이번 2014MWC에서 7인치 플래그십 안드로이드 태블릿 MediaPad X1을 선보였습니다. 뿐만아니라 노키아와 HTC에서도 5인치와 5.5인치 스마트폰을 각각 선보였습니다.
물론, 삼성의 갤럭시S4 Mini는 4.3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면서 조금 작아졌고, LG의 G2역시 4.7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면서 조금'은'작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이들 제품이 삼성과 LG의 주력 제품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할 때,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은 '패블릿'이 주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ZTE의 Grand Memo II화웨이의 MediaPad X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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