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중 하나로 불리는 CES 2018 행사가 한창인 가운데, 여러 기업들이 새로운 스마트폰을 선보이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비록 많은 기대를 모았던 삼성의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X'의 등장은 없었지만 소니, 화웨이를 비롯한 여러 기업들이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세계 3위 스마트폰 기업으로 완전히 자리잡은 화웨이는 오래전부터 기업 이미지의 고급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장에서는 고급 스포츠카의 상징인 '포르쉐(Porsche)'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메이트10 포르쉐(Mate 10 Porsche)'를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 화웨이가 선보인 '메이트10 포르쉐'

포르쉐에서 디자인을 했으며, 카메라는 라이카의 듀얼렌즈를 탑재했다.

메인 프로세서는 화웨이의 기린970이 탑재되었으며, 기존 LCD디스플레이에서 'OLED디스플레이'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 화웨이x포르쉐의 결과물 '메이트10 포르쉐'. 고급화 전략 통할까?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성장한 화웨이(Huawei)는 최근 몇 년 동안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명실공히 세계 3위 스마트폰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확실히 거머쥔 화웨이는 삼성과 애플이 주도하고 있는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고급화 이미지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전략 스마트폰인 'P시리즈'와 '메이트 시리즈'에 탑재되는 듀얼카메라가 세계적인 카메라 기업인 '라이카(LEICA)'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처럼 화웨이는 기술력에서 세계 최고라 할 수 있는 독일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화웨이 스마트폰'의 이미지 상승 효과를 노리고 있는데, 이번 CES2018 행사장에서 '포르쉐'와의 협업 바탕으로 만들어진 '메이트10 포르쉐'를 선보인 것입니다. 


△ Mate 10 Pors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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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트10 포르쉐'는 지난 10월 화웨이가 선보인 '메이트10'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0월 라이카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화웨이는 '메이트10/10프로'를 발표한 바 있는데, '포르쉐' 버전은 전체적인 틀은 '메이트10'을 따르되 '디자인'을 포르쉐에서 담당했으며 제품의 사양 또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Mate 10'과 'Mate 10 Porsche'의 화면 크기는 동일합니다. 다만 메이트10포르쉐는 OLED디스플레이(1080p)를 탑재했으며(기존에는 1440p LCD), 4GB램과 6GB램(증가) 두 가지 옵션을 제공하며 저장 공간은 256GB까지 늘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메인 프로세서는 기존과 동일한 기린 970이 탑재되었으며, 가격은 6999위안, 약1150달러(우리돈 115만원)로 기존보다 30만원 이상 비싸진 것이 특징입니다. 


△ 앞면 하단부에 '포르쉐 디자인'이라는 문구가 있다.

뒷면 듀얼 카메라는 '라이카'에서 만든 렌즈가 탑재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화웨이 '메이트 10 포르쉐'를 두고 포르쉐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제외하면 특별한 메리트는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포르쉐'라는 이름의 가치를 떼어놓고 봤을 때, 사양 면에서 6999위안(약1100달러, 우리돈 약 115만 원)을 지불할 만큼 뛰어난 제품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화웨이가 포르쉐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세계 최고의 제품을 지향한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로 봐야한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입니다. 과연 화웨이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보여줄 지 눈여겨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