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3일 모습을 드러내며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삼성의 '갤럭시 노트8(Galaxy Note 8)'의 예약 판매가 9월 7일부터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64GB 기본 제품을 기준, 국내 공식 출고가 109만 4천 5백원, 256GB용량의 경우 125만 4천원이며, 미국에서도 950달러, 우리돈 약 107만 원에 판매되면서 '기본제품'을 기준으로 볼 때 '안드로이드 진영'의 스마트폰 중 역대 최고가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기본 용량 제품으로 가장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아이폰7플러스'로 국내 판매가 109만원(언락)이다. 하지만 '아이폰7플러스'의 경우 미국 판매가가 769달러(언락)라는 점에서 미국에서는 '갤노트8'이 역대 최고 금액 스마트폰이다). '기본 제품' 기준으로 가장 비싼 제품으로 거론 되는 만큼 여러가지 면에서 꼼꼼히 따져볼 수 밖에 없는데, 그 중 하나가 '배터리 지속 시간'이 포함된 '배터리 성능'에 관한 것입니다.


△ 안드로이드 진영의 맏형, 삼성이 선보인 'Galaxy Note 8'

노트8는 가격 면에서 안드로이드 진영 최고가 폰이 되었고,

미국 시장에 출시된 스마트폰 중에 가장 비싼 스마트폰이기도 하다.

image.www.phonearena.com


- '갤노트8' 배터리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배터리에는 좀 소극적이었나?


  삼성의 최신 전략 패블릿폰인 '갤럭시 노트8'는 그 성능과 기능 면에서 안드로이드 진영의 그 어떤 제품들보다도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835/6GB램 탑재, IP68수준의 방수/방진기능, 홍채 인식, 압력 센서, 심박 측정, 가속도 센서, 기압센서, 자이로센서, 그리고 지문 인식 센서 등 여러가지 센서가 탑재되어 있으며, 6.3인치 크기의 화면과 조화를 이루는 S펜은 4096단계의 필압을 자랑하며, 자체적으로 IP68수준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습니다. 또한 12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는 각각 조리개 값 F/1.7의 광각 렌즈와 F/2.4의 망원 렌즈로 구성되어 있는데, 두 렌즈 모두 OIS손떨림 방지기능을 탑재한 것이 눈에 띄는 점입니다. 

   '갤노트8'를 찬찬히 뜯어보면 모든 면에서 전작인 '갤노트7/FE'보다 같거나 나아졌고, '갤S8/S8+'와 비교했을 때도 향상된 성능과 기능을 보여주는 제품이 바로 '갤노트8' 입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배터리 용량'은 3300mAh로 '노트7'의 3500mAh보다 200mAh 줄어들었고, 흔히 비교 대상이 되는 '갤S8+'와 비교했을 때도 200mAh 줄어들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갤노트7' 폭발 사건을 겪었던 삼성으로서는 두 번 다시 폭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배터리'의 크기를 줄이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 Dual camera

△ UI, App icon.


  갤노트8의 성능은 여러 벤치마크 성능 테스트 결과에서 '최고'에 가까운 평가 결과를 받았지만, 유독 '배터리' 부문에서는 '보통' 수준에 머물고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삼성이 '특단의 조치'의 결과로 '배터리 용량'을 줄임으로써 배터리 절대량이 감소했고 이같은 점이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특히 화면의 크기는 커지고 배터리 용량은 줄어들면서 '배터리 성능'은 보통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배터리 성능 테스트를 위해 여러 제품들의 화면 밝기를 실내에서 사용하기 적정한 수준인 200니트(nit, 휘도)의 밝기로 세팅을 한 다음 얼마나 배터리 오랫동안 배터리가 지속되는 지를 관찰한 결과 '갤럭시 노트8'는 7시간 50분 동안 배터리가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이는 '갤노트7(3500mAh)의 9시간 49분 보다 2시간 가량 적은 시간이었고, '갤럭시S8+(3500mAh)'의 8시간, 아이폰7플러스(2900mAh)의 9시간 5분보다 적었습니다.


△ 갤노트8를 비롯한 주요 스마트폰 제품의 배터리 지속시간 테스트 결과

200니트(nit, 휘도)로 설정한 후 테스트를 한 결과 Note8는 7시간 50분의 지속 시간을 기록했다.


*니트(휘도)광원으로부터 복사되는 빛의 밝기의 척도로 구체적으로 관측자가 광원을 특정 방향에서 볼 때얼마나 밝아 보이는가를 나타내는 값이다.

△ 배터리 충전 시간 테스트 결과.


  배터리 지속 시간과 더불어 (일반) 충전에서도 평균치를 약간 벗어나는 수준을 보이면서 특별히 뛰어나다는 인상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배터리 성능 테스트에서 가장 중요한 두 기준인 '지속 시간'과 '충전 시간' 두가지 테스트에서 모두 '보통 수준'의 점수를 받으면서 삼성이 갤노트8의 '배터리'에서는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충전의 경우 갤노트8가  '무선 급속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충전 시간'을 비교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이야기가 있기도 합니다. 


  삼성은 '갤노트8'의 공개 현장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보여주는 것 보다는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주력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배터리'의 평가 결과는 비록 '노트7'보다 낮게 나왔지만 '안정성'에 있어서는 더욱 향상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밖에 다른 기능들이 눈에 띄게 향상된 모습을 보였으며, 앞서 언급했듯이 '무선 급속 충전' 기능의 탑재는 긍정적이라 할 만 합니다. 비록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지만 '역대급' 기능을 갖춘 갤노트8가 흥행 성공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