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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어폰 변화 초읽기. '3.5파이 잭' 대신 '라이트닝 이어폰' 준비하는 업체들.- IT 패러다임 읽기/애플 읽기 2016. 7. 11. 11:49반응형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소식은 오는 8월 공개/출시 예정인 삼성의 전략 패블릿폰인 '갤럭시 노트7 & 노트7 엣지(Galaxy Note 7 & Note7 Edge)'에 관한 것과 오는 9월 공개/ 출시 될 예정인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인 '아이폰7 & 7플러스(iPhone 7 & 7 Plus)'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 시장 점유율 1, 2위 차지하며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만큼 이들 기업의 전략 제품인 '갤럭시 노트7'와 '아이폰 7'의 스펙과 디자인, 기능에 관한 소식들이 여러 매체를 통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에는 3.5파이(3.5mm)짜리 이어폰 잭이 사라지고 '라이트닝 커넥터'가 그 기능을 대신할 것이라는 것이 사실로 알려지면서 여러 말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Austin)에 위치한 '러스 로직(Currus Logic)'이라는 회사가 MFi 인증 헤드폰(이어폰)을 만들수 있도록 돕는 개발자 키트를 제공하면서 본격적으로 3.5파이 잭이 아닌 '라이트닝 잭'이 탑재된 이어폰/헤드폰이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라이트닝 잭' 이어폰 준비하는 업체들. 이어폰/헤드폰에도 변화의 물결이 일어날까?
작년 연말부터 본격화된 아이폰에서의 '3.5mm 이어폰/헤드폰 잭'제거 이야기가 최근 여러차례 유출된 차세대 아이폰의 캐드 도면, 알루미늄 바디 등의 유출 사진을 통해 확인됨에 따라 사람들은 사실상 아이폰에서의 '이어폰잭 제거'를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 입니다. 이같은 애플의 '스마트폰 음악 감상 방식'의 변화에 대해 기존에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음향기기(이어폰/헤드폰) 제조 업체들 또한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음악 감상의 수단의 변화 뿐만 아니라 향후 음악 시장에도 어떤 변화가 올 것인지가 그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최근 애플에 오디오칩(이어폰 칩)을 제공하는 업체인 '러스 로직(러스 로직의 매출 70% 이상이 애플로부터 나온다)'이 MFi 헤드폰잭 인증(Made For iPhone/iPad/iPod - Certified headphones)을 위한 개발자 키트(Development kit, 레퍼런스 디자인 & 애플 공인 헤드폰을 만들기 위한 개발자 키트)를 발표/배포함에 따라 다른 여러 업체들도 애플의 MFi 기준에 맞게 이어폰/헤드폰을 제작 판매할 수 있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라이트닝 잭'을 갖춘 '이어폰/헤드폰' 개발/생산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애플의 3.5파이 이어폰잭 제거와 '라이트닝 이어폰/헤드폰'의 등장을 두고 여러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애플의 변화로 인해 '음원 시장'의 환경이 또 한차례 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3.5파이 이어폰잭'을 이용한 '아날로그적'인 음악 감상의 방법이 '라이트닝 잭'을 이용함으로써 디지털 연결로 오디오 출력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고, 이를 통해 음원 다운로드를 통한 음악 감상이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한 음악 감상 모두에 있어 보다 엄격한 디지털 저작권 적용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음원 유통의 투명성을 공고히하고 아티스트와 음반사 모두의 이익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3.5파이 이어폰잭 대신 라이트닝 잭을 사용하는 것을 두고 애플이 아이폰의 두께를 얇게 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자 자신들만의 생태계를 공고히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실제 많은 이들이 이같은 '라이트닝 잭'으로의 전환에 대해 우려를 하는 것은 기존의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결국 애플에서 제공하는 '3.5 to 라이트닝' 젠더를 이용할 수 밖에 없고 이는 시장의 지배적 위치를 이용한 이익 추구라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 애플 자회사 '비츠바이닥터드레'의 헤드셋.
사실, MFi 인증 이어폰/헤드폰이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이미 2014년부터 MFi에 대한 이야기는 있어 왔고 JBL, 필립 등과 같은 여러 음향기기 제조 업체들은 이미 '라이트닝 이어폰/헤드폰'을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 '라이트닝 잭'을 갖춘 이어팟(EarPod)이 등장하기도 하는 등 벌써부터 '라이트닝 잭'을 이용한 제품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애플의 '음악' 시장을 변화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점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아이튠즈'와 '아이팟'의 출시를 통해 음원 다운로드 시장을 장악했던 애플은 '비츠' 인수와 '애플 뮤직'의 출시로 스트리밍 시장의 큰 손으로 커듭나있습니다. 이같은 애플이 오랜 역사를 가진 3.5파이 이어폰잭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할 수 있을지, 향후 음악 시장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갈지 눈여겨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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