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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아이팟' 출시, '애플뮤직'을 염두에 둔 애플의 자존심.- IT 패러다임 읽기/애플 읽기 2015. 7. 18. 11:43반응형
최근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음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년부터 내로라하는 IT 기업들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조금씩 발을 담그면서 서서히 불붙기 시작한 경쟁은, 최근 애플이 출시한 '애플 뮤직(Apple Music) '으로 인해 본격화 되었습니다. 애플 뮤직이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 서비스되면서 '음원 시장'은 물론이고 기존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에게도 큰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구글을 비롯한 여러 IT 기업들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많은 역량을 투자하면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의 양적, 질적 확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애플의 '아이폰(iPhone)'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의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MP3 플레이어' 산업은 사양 산업으로 변하였고, 지금의 애플이 될 수 있게 만들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아이팟(iPod)' 또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오랫동안 '아이폰'의 그늘에 가려있던 '아이팟'이 사라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돌던 가운데, 애플은 최근 '아이팟 터치 6세대'를 비롯하여 '아이팟 나노'와 '아이팟 셔플'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 애플은 최근 '아이팟 터치', '아이팟 나노', '아이팟 셔플'의 새로운 버전을 내놓았다.
사실상, 애플(Apple Inc.)이라는 기업을 재발견 하는데 큰 역할을 했던 '아이팟'이지만,
지금은 아이폰의 그늘에 가려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 '아이팟 터치 6세대'의 등장. '애플 뮤직'을 염두에 둔 애플의 자존심.
△ 새롭게 출시된 '아이팟' 모델 중에서 가장 주목 받는 것은 '아이팟 터치 6세대(iPod Touch 6th generation)'이다.
지난 2012년 5세대 출시 이후, 약 3년 만에 출시된 이번 제품의 기본 스펙은 화면 크기가 4인치라는 것을 제외하면 '아이폰6'와 동일하다.
'A8'칩과 '8백만 화소 카메라' 를 바탕으로 '와이파이'기능을 지원하는 '6세대 아이팟 터치'는
'애플 뮤직' 서비스 를 이용하기 위한 조건을 갖추었다.
가격은 16GB 27만 9천원, 32GB 32만 9천원, 64GB 38만 9천원, 128GB 49만 9천원.
애플은 지난 2012년 '아이팟 터치 5세대(iPod Touch 5th Generation)' 출시 이후, 3년 만에 '6세대 아이팟 터치(iPod Touch 6th gen)'를 출시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6세대 아이팟 터치'에는 '아이폰6 & 6플러스'와 동일한 메인 프로세서인 'A8'가 탑재되면서 '쓸 만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전작인 '아이팟 터치 5세대'의 메인 프로세서가 '아이폰 4S'에 사용되었던 'A5'이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파격적인 성능 향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아이폰 5S'는 'A7'칩을 탑재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아이팟 터치 6세대'의 경우, A8 프로세서와 더불어 메인 카메라인 'iSight Camera'의 경우 8백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하면서 실용적인 면에 있어서도 다른 제품들이 부럽지 않은 스펙을 갖췄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여전히 'LTE/3G'기능이 제공되지 않아 여전히 '와이파이(Wi-Fi)'만 제공된다는 점과 전화와 문자는 '와이파이 환경'에서 페이스타임(FaceTime)'과 아이메시지(iMessage)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이팟터치 6세대'가 새롭게 출시되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아이팟 터치'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며, 아이팟 제품군이 애플의 이익에 기여하는 바는 극히 미미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작년 기준으로 아이팟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약 1%였다. 관련 글). 특히,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으로 '음악 저장 및 재생'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아이폰'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굳이 '아이팟 터치'를 구입해야할 만한 이유가 사라진 것도 그 하나의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 이번에 새롭게 '아이팟 터치'가 출시되었지만,
전문가들은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
다만, '아이팟 터치'의 출시는 애플 서비스나 제품 라인에 있어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애플이 '아이팟 터치 6세대'의 스펙을 '아이폰6' 수준으로 높여 '애플 뮤직(Apple Music)'을 비롯하여 '아이폰6 & 6플러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아이팟 터치 6세대'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한 이유가 상당히 '상징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도 합니다. '애플 뮤직'과 관련하여 애플 음악 재생 플레이어의 상징인 '아이팟'에서 '애플 뮤직'이 실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아이팟 터치'의 스펙 향상이 필수적이었다는 할 수 있으며, 만약 패밀리플랜(Family plan, 14.99달러/월, 최대 6명)을 사용할 경우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거나 지원되지 않는 기기를 가진 가족 구성원에게 '아이팟 터치 6세대'는 음악을 듣기 위한 좋은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애플 뮤직'과 '애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잠재적 구매자를 확보하는 하나의 일환이 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아이팟' 신제품이 나오지 않았기에,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아이팟 터치'와 '아이팟 나노(iPod Nano)', '아이팟 셔플(iPod Shuffle)'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구매욕을 크게 자극한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아이튠즈(iTunes)' 출시와 음악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한 '아이팟'이었지만, 음악 시장에서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갈 '애플 뮤직(Apple Music)'의 등장과 함께 새롭게 출시된 '아이팟'은 '애플 뮤직'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아직'도 아이팟을 놓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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