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여행
-
브라질 아마존, 강 위에서의 일주일 -잊을 수 없는 순간, 친구들.-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15. 3. 12. 14:22
1. 아마존 강. 장대한 물줄기. 남아메리카의 아마존(Amazon)을 생각할 때면, 우리는 큰 나무들과 수풀이 뒤엉킨 아마존 열대 우림을 생각하곤 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아마존 여행'은 '아마존 열대 우림, 밀림 속으로 들어가는 여행'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밀림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 '아마존 강 물줄기'를 따라 가는 여행길을 선택했다. 거대하다기보다는 '장대하다'라는 말이 어우릴 법한 '아마존 강'의 안데스 산맥에서 흘러나오는 물줄기에서부터 아마존 강 최대 도시 '마나우스(Manaus)'에 이르는 강 위에서, 나는 강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났고, 나와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여행자들을 만났다. 그리고,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멋진 풍경들도 만날 수 있었다. △ ..
-
사막 여행, '우유니 소금 사막' -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그곳.-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14. 12. 30. 09:30
1. 버킷리스트. 그것은 소소한 행복. 'Bucketlist'. 흔히 '죽기 전에 꼭 해봐야 할 것들'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새해가 되면 꼭 해야할 일들을 생각하며 적어 놓듯이, 우리는 인생이 끝나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을 가슴 속에 담아두거나, 다이어리 한켠에 적어두곤 한다. 한편, 다수의 여행 매체들은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여행지'를 소개하기도 한다. 우리는 '꼭 가봐야 할 여행지'의 사진을 보고 감탄하며 '그곳'에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지금은 할 수 없고, 갈 수 없는 곳이지만, 언젠가는 갈 수 있다는 희망이 있는 곳이기에 그곳은 우리의 상상 속에서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한다. '버킷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여행지. 우리는 그곳을 여행하는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언젠가는 '내가..
-
페루, 티티카카 호수 : 구름 위의 호수 - 페루 푸노(Puno)-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14. 12. 28. 22:10
1. 티티카카 호수, 산 위의 바다. 해발고도 0m. 0보다 아래는 바다이다. 수족관(水族館, Aquarium/아쿠아리움)이라고 불리는 곳은 대부분 땅보다 아래, 지하에 있다. 우리는 보통 땅보다 아래에 있는 수족관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들을 만난다. 그런데, 63빌딩에 있는 수족관은 땅 위에 있다. 공중에 떠 있다고 하는 편이 좀 더 정확한 표현일까. 물고기들이 하늘을 날아 다닌다. 그래서 63빌딩 수족관은 좀 더 신비함이 깃든 장소처럼 느껴지는 지도 모른다. 페루에는 '티티카카 호수(Lake Titicaca)'가 있다. 볼리비아와 페루, 두 나라가 공유하는 거대한 호수는 구름과 붙어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티티카카 호수'를 동경한다. 구름 위에 있는 호수, 그곳은 신비함이 묻어 있다. - 푸노 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