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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볼 만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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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걷다 - 영국 여인과 함께한 종로 : 보신각과 그 주변, 그리고 탑골공원- 길을 걷다, 국내여행/맛집멋집 국내여행 2015. 6. 3. 08:56
'익숙함'과의 결별하며 그녀를 맞이하다. 서울에서 10년을 살았다. 결코 짧다고는 할 수 없는 시간이다. 그러나 나는 '서울'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다. 누군가가 서울의 지하철 노선을 물어보거나, 강남과 홍대, 대학로와 같은 곳에서 길을 물었을 때, 물음에 답할 수 있다고 해서 서울을 잘 아는 것은 아니다. 나는, 서울의 깊은 곳. 겹겹이 쌓인 서울의 나이테, 그 안쪽을 들여다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서울을 '익숙하다'고 느꼈을 때, 호기심은 사라졌다. '익숙하다'는 것은 우리 삶에 편안함을 안겨주지만 가끔은 '익숙함'을 버려야 할 때가 있고, 나는 영국 출신의 그녀를 만나면서 '익숙함'을 버리기로 했다. 그리고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서울의 거리를 바라보았다. 서울은 참으로 흥미로운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