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거대 IT기업들은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거나 기존의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을 인수하고 있습니다. 특히, IT산업의 리더격이라 할 수 있는 구글, 애플, 삼성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서로를 견제할 수 밖에 없는데 이들 기업들의 사업 영역이 겹치는 경우가 많다보니, 기업 인수에 있어서도 서로 경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구글이 인수 의사를 밝힌 프랑스의 헬스케어 스타트업 '노키아 헬스(Nokia Health)'를 두고 삼성이 인수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삼성과 구글의 '노키아 헬스' 인수 경쟁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구글이 프랑스의 헬스케어 스타트업 '위딩스(노키아 헬스)' 인수 의사를 밝힌 가운데

삼성 역시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국내 기업 2곳을 포함하여 4곳이 경쟁하게 되었는데, 과연 그 승자가 누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삼성 vs 구글의 '노키아 헬스' 인수전. 헬스케어 경쟁의 서막일까?

  노키아 헬스(Nokia Health)의 전신은 '위딩스(Withings)'라는 프랑스의 헬스케어 스타트업(의료기기)입니다. 지난 2016년 4월 노키아는 헬스케어 사업 확장을 위해 '위딩스'를 인수했고, 그 이름을 '노키아 헬스'로 변경한 것입니다. 위딩스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을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사업에 있어 선구적인 위치에 있었고, 헬스케어 사업의 확장을 노리던 노키아가 위딩스 인수를 진행한 것입니다. 하지만, 자금난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노키아는 결국 '노키아 헬스'를 시장에 내놓았고 구글이 인수 의지를 밝히면서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프랑스의 르몽드(Le Monde)지에 따르면 제 4의 인수 희망자가 나타났는데, 그것이 바로 삼성이라는 것입니다(나머지 둘은 프랑스 기업).

△ Nokia Health(Withings)에서 내놓은 스마트워치와 건강 관련 기기.

  앞서 이야기 했듯이 '위딩스'는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한 의료기기를 여럿 선보이면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들 의료기기는 일반 사람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것들로서 체지방 체중계, 수면추적기, 스마트워치, 혈압계 등과 같은 것인데 이들이 보내오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병원과 연계하여 건강 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인공지능에도 많은 투자를 하여 AI활용 건강 관리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글은 '구글 네스트(Google Nest)'와 연계하여 홈 IoT 사업의 강화와 헬스케어 사업 분야로의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위딩스'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삼성이 인수전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삼성 역시 '헬스케어 사업'에 큰 관심을 두고 많은 투자를 하고 있을 뿐 아니라 IoT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Smart Home)' 구축, 그리고 스마트워치/스마트폰 등과의 연계를 염두에 두고 '위딩스' 인수전에 뛰어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사물인터넷의 끝은 '건강(Health)'관리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애플, 구글, 삼성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은 IT와 의료(헬스케어)의 연결을 위해 노력중이다.

△ 네스트를 앞세워 스마트홈 구축에 나서고 있는 구글.

△ 삼성의 스마트홈. 

모바일을 기반으로 모든 것이 통합되며 각 장치가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계획중이다.

  하지만 위딩스의 인수를 두고 프랑스 일각에서는 '위딩스'가 외국 기업에 인수되는 것 보다는 프랑스 기업의 품에 안겨야 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미래 성장 동력이라 할 수 있는 IoT,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프랑스 정부 당국이 이번 인수전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이번 인수전이 어떻게 전개될 지, 과연 삼성이 '위딩스' 인수를 통해 IoT/인공지능을 활용한 헬스케어 사업 확장을 꾀할 수 있을 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