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처음 선보인 이후, 본격적인 모바일 시대(Mobile era)가 시작되었고 애플은 줄곧 모바일 시장을 리드하는 기업이자 가장 영향력있는 기업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갤럭시S, 갤럭시노트 등 하이앤드 스마트폰과 다양한 중저가 스마트폰을 만들어 판매하면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오랫동안 차지하고 있고, 스티브잡스(1955-2011)가 죽은 후 '혁신은 사라졌다'라는 비판도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 '애플'을 거론합니다.


△ iPhone X

한 대를 팔면 애플이 순수하게 35%에 달하는 돈을 챙겨간다.

즉 999달러에 판매된다고 보면, 모든 비용을 제하고 난 뒤 한 대당 350달러를 남기는 셈이다.



-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넘사벽'이라 불리는 이유.

  기업의 입장에서는 물건을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물건을 판매하고 이익을 남기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물건을 만들었지만 팔지 못하면 오히려 짐이 되는 것이고, 이익을 남기지 못하면 더 큰 문제라 할 수 있기에 '많은 이익'을 남기는 것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그런 면에서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애플 프리미엄'을 잘 이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기업들이 부러워할 만 한 대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알려진 2017년 4분기(10-12월) 스마트폰 기종별 이익률에서 애플이 압도적인 수치를 보여주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넘사벽 기업이라는 것을 또 한번 주지시켜주었습니다.

△ 2017년 4Q 기준 스마트폰 대당 이익률 Top10

아이폰X가 한 대를 팔면 35%가 남는다.

반면, '갤S8플러스'는 한 대를 팔면 1.7%의 수익이 남고, '아이폰SE'는 1%에 못 미치는 수익이 난다.

애플 입장에서는 '아이폰SE' 35대를 판매하는 것 보다 '아이폰X' 한 대를 판매하는 것이 이득이다.

image.www.aivanet.com


  위 그래프를 보면, 수 많은 스마트폰 기종 중에서 '한 대'를 팔 때 가장 많은 이익이 남는 스마트폰이 '아이폰X'인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이익이 많이 남는 기종 Top 10' 중에서 무려 8개가 애플의 '아이폰'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나머지 두 종류의 모델은 삼성의 '갤럭시노트8'과 '겔럭시S8플러스'가 자리하면서 삼성의 체면을 살려주었습니다.

  '아이폰X'의 경우 높은 이익률로 인해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애플에 많은 수익을 남겨준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이익률 35%라는 말은 100만원에 '한 대'를 팔 경우,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 모두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35만원을 손에 쥘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갤럭시 노트8'의 약 9배에 달하고, '갤S8플러스'의 약 20배에 달합니다. 즉, 기업 입장에서는 '아이폰X' 한대를 파는 것과 '갤럭시S8플러스' 20대를 판매하는 것이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 아이폰X vs  갤럭시노트8

'아이폰X' 1대를 파는 것과 '갤노트8' 9대를 파는 것은 비슷한 수익을 안겨준다.

기업 입장이라면 '아이폰X' 한대를 파는 것을 선호하지 않을까?

△ 애플이 '고가 제품'을 고집하는 이유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위 표에서 또 한가지 눈여겨 볼 만 한 점은 애플의 제품 중에서 '고가'의 제품들이 많은 이익을 남기고 있다는 점입니다. 삼성 역시 유일하게 10위 안에 든 두 제품은 '갤S9/S9+'가 출시되기 전에 가장 '비싼 가격'에 판매되던 제품입니다. 다시말해, 기업의 입장에서는 '높은 가격'에 제품을 팔 때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이고, 싼 가격에 두 대를 파는 것보다 '높은 가격'에 한 대를 판매하는 것이 이득이기 때문에, 앞으로 신제품 '스마트폰'의 가격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애플이 '아이폰X'에 높은 프리미엄을 붙여 판매하면서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익을 남겼기에 애플의 신제품은 높은 가격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스마트폰 시장의 리더 격인 '애플'을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이상하다'는 평가를 받은 '노치 디자인(notch design)'을 화웨이, LG, 비보 등의 기업들도 도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애플 주도의 시장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과연 애플이 차세대 제품에서는 어떤 기능과 디자인, 그리고 가격 정책을 선보이게 될 지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