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7일, 애플은 시카고에서 아이패드를 위한 봄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봄 이벤트'를 통해서 '아이폰SE 2'를 기대했지만 제품 발표 키노트는 새로운 보급형 아이패드만을 위한 무대로 채워졌습니다. 높아진 성능의 'iPad Pro'에 부여된 교육용 할인 혜택, 한 층 더 좋아진 프로세서(A10 Fusion), 그리고 '애플 펜슬(Apple Pencil)'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6세대 아이패드(iPad 6th generation, 2018)'의 등장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5월에 출시가 이루어지지만 미국, 중국, 호주, 프랑스 등 1차 출시국 28개국에서는 벌써 판매가 시작되면서 사용 후기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 애플이 선보인 새로운 보급형 아이패드(2018)


- 아이패드(2018) 리뷰, '아이패드 프로 10.5' 킬러 될 만하다?

  모바일에 관한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 '폰아레나(PhoneArena.com)'를 비롯한 여러 해외 매체들의 새로운 보급형 아이패드(iPad 6th generation, 2018 / 32GB 와이파이 제품 가격 43만원, 교육용 40만원)에 대한 평가를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iPad Pro 10.5 / 64GB 와이파이 제품 가격은 99만 9천원)'에 비해 저렴한 가격, 메인 프로세서로는 '아이폰7/7플러스'와 같은 'A10 Fusion' 탑재, 'iPad Pro'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애플 펜슬(Apple Pencil)' 지원을 비롯하여, 클래스키트(ClassKit)을 비롯한 여러가지 생산성 도구의 등장/활용 등 하드웨어적으로나 소프트웨어적으로나 한 단계 진보된 제품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앞면 하단부의 터치ID와 하단 스피커 부분(제일 위 제품이 신제품).


  여러 매체들은 '아이패드(2018)'을 평가하면서 가장 먼저 거론한 것이 바로 '가격'입니다. 64GB용량 와이파이 제품의 가격이 329달러(한국은 43만원)부터 시작하지만 '교육용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범위가 상당히 넓기 때문에 그 제약이 특별히 없다고 할 수 있는데, 교육용 할인을 이용할 경우 미국에서 299달러, 한국에서는 40만원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의 구매 부담이 좀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아이패드'의 부흥이 다시 찾아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 앞면과 뒷면


  디자인 면에 있어서는 전작인 5세대 아이패드(2017)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애플은 전통적인 '아이패드'의 디자인을 잘 준수하고 있으며, 여러 매체들은 아이패드 다운 '깔끔한 디자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아이폰'에는 없는 3.5파이 이어폰잭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의아하다'는 평가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한편,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요소 중 하나는 단연 '애플펜슬'의 지원에 관한 것입니다. 고가 제품인 '아이패드 프로'의 전유물이었던 '애플 펜슬'을 보급형 제품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사용자 층이 생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입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아이패드의 '교육적 활용'을 내세우면서 '애플 펜슬'의 사용을 허용할 수 밖에 없었다고 이야기하면서, 이같은 애플의 조치는 보급형 아이패드의 생산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면서 보급형 '아이패드'를 더욱 강력한 제품으로 만들게 될 것이라고 평했습니다.

△ 애플이 전면에 내세운 기능, '애플 펜슬'과 '학습 & AR기능'


  9.7인치 크기의 화면은 전작과 동일합니다. 12.5인치와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에 이은 9.7인치 아이패드(2018)는 크기 면에서도 흠잡을 데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536x2048픽셀의 9.7인치 LED백라이트 IPS디스플레이는 손가락 터치는 물론이고 애플펜슬과도 완벽한 호흡을 맞추고 있습니다. 또한 애플이 제공하고 있는 ARKit1.5를 통해 증강현실을 구현하는 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도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다만 기본 저장 공간이 32GB로 다소 적을 수도 있기 때문에 100달러(한국은 12만원)를 더 지불하고 128GB 제품(55만원)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벤치마크 성능 테스트 결과와 배터리 충전 테스트

'프로' 제품과 비교했을 때, 성능 면에서는 다소 뒤쳐지는 모습이다.


  6세대 아이패드(2018)의 아쉬운 점으로 꼽히는 것은 '카메라 성능'의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제품이지만 전작과 동일한 800만 화소의 카메라(조리개 값 F/2.4)를 메인 카메라로 탑재하고 있으며, 앞면 페이스타임 카메라는 120만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되었습니다. 카메라 성능이 '프로' 제품에 비해 뒤쳐지다보니, 동영상 촬영 기능 역시 한 단계 낮은 수준에세 제공하고 있습니다(1080p HD 지원). 이같은 카메라의 차이가 '사진'의 퀄리티에도 영향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배터리 충전 속도가 '프로'제품에 비해서 느리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기도 합니다.

△ 뒷면의 카메라 부분과 측면의 음량 버튼, 그리고 반대편의 심트레이(SIM Tray)


  전문가들은 6세대 아이패드(2018)이 가성비가 좋은 제품으로 재탄생 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크게 바뀐 점은 메인 프로세서로 A10 Fusion이 탑재되었다는 것과 애플펜슬이 지원된다는 점 밖에 없지만, 이 두가지 만으로도 '충분히 구매할 만 한 매력'이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비록 '아이패드 프로' 처럼 고가의 제품이 아니지만 '할 만 한 것은' 다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과연 'iPad 2018'이 어떤 성적표를 보여줄 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