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아이폰이 처음 등장한 이후, 애플은 줄곧 스마트폰 시장을 리드하는 기업으로 자리해 왔고 많은 기업들이 애플을 벤치마킹했습니다.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1955-2011) 사후, 애플은 "혁신은 사라졌다"라는 비판을 많이 받아 오고 있지만, 여전히 스마트폰의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기도 합니다. 최근의 변화로는 스마트폰에서 3.5파이 이어폰/헤드폰잭을 없앤 것과 지문 인식 시스템을 탈피하여 3D스캐닝 기반의 '페이스ID(Face ID)'로 보안 해제 방식을 완전히 바꾼 것, 그리고 '노치 디자인(notch design)'이라 불리는 화면 디자인을 선보인 것입니다. 물론, 앞서 언급한 변화들을 두고 애플이 최초라고 할 수는 없지만 애플의 움직임이 '변화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애플이 '라이트닝 커넥터'를 없앨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iPhone X, 라이트닝 커넥터.


- 애플, 3.5파이 이어폰잭에 이어 '라이트닝 커넥터'마저 없앨까?

  최근 미국 특허청에 의해 공개된 애플의 '라이트닝 케이블'에 관련된 특허가 알려진 이후, 아이폰에서 '라이트닝 커넥터'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해당 특허는 애플이 '라이트닝 케이블(Lightning-USB Cable)'의 방수에 관한 특허이지만, 애플이 '아이폰'에 방수 기능을 넣고난 이후(IP67 수준의 방수/방진 기능), '라이트닝 케이블'의 방수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라이트닝 커넥터 제거설'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는 것입니다.


△ 애플이 특허 출원한 라이트닝 케이블 특허에 관한 내용의 일부

△ 라이트닝 커넥터의 제거 이야기는 2016년 말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아이폰8'에서 사라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애플이 시기를 정하지 못한 것 같다는 게 일반적 견해이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라이트닝 케이블'의 액체에 대한 노출을 우려하고 있음이 드러났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는 방법으로 '방수 기능'이 들어있는 라이트닝 케이블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라이트닝 커넥터를 없애는 쪽으로 아이폰을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애플이 아이폰8/8플러스, 아이폰X에서 '무선 충전 기능'을 지원하게 되면서 '라이트닝 커넥터'의 역할이 많이 줄어들게 되었고, 에어팟(AirPods)의 출시 등 많은 부분을 '무선화' 하고 있는 등 여러가지 면에서 '라이트닝 커넥터'의 제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6년 애플이 특허 출원한 광학 전송 시스템(미국 특허청 특허 번호 9453976) 특허도 '라이트닝 커넥터 제거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한 요소입니다.


△ 무선 충전과 무선 이어폰.

모든 기기들의 무선화는 '라이트닝 커넥터'의 존재감을 약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애플이 '라이트닝 커넥터'를 없애고 USB Type-C 포트를 장착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기도 합니다. 비용과 효율적인 측면에서 현재 국제 표준격으로 사용되고 있는 USB C포트가 아이폰에 탑재되면 애플의 비용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애플은 이미 맥북에서 USB Type-C 포트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 맥북의 USB Type-C 포트

아이폰에서 라이트닝 커넥터를 없애는 대신 'USB Type-C'를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비용적인 측면에서 그것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라이트닝 커넥터'의 제거는 시간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언제나 '단순화'를 주장해 왔고, 이제는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등을 이용해서 '무선'으로 많은 것들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모든 기기의 무선 연결이 자연스러워 지고 있습니다. 과연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