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바일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애플은 지난 9월 '아이폰8/8플러스'와 '아이폰X'를 공개하면서 주요 기능으로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기능을 소개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017년 6월에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WorldWide Developer Confrenece, WWDC 2017)에서는 모바일에서 AR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AR키트(AR kit)을 공개/배포하면서 스마트폰/태블릿에서의 '증강현실' 구현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나선 바 있습니다. 이처럼 애플이 모바일 기기를 통한 '증강 현실' 구현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iPad Pro) TV광고를 통해 '증강 현실' 기능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본격적으로 '증강현실 시대(AR era)'를 주도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 애플은 개발자들이 AR 기능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AR Kit을 배포한 바 있다.

아이폰8/8플러스, 아이폰X를 시작으로 AR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겠다는 애플의 의지가 담겨 있는 것이다.


- 아이패드프로 TV광고, 증강현실 시대 열고 있는 애플.


  애플의 증강현실 기술에 대한 욕심은 담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7년 11월, 애플은 VR헤드셋 제작 업체인 VRvana를 3000만 달러, 우리돈 약 310억 원에 인수 한 바 있고, 이에 앞서 VA/AR헤드셋 안구 추적 솔루션 개발 업체 SMI를 비롯하여 AR기술을 보유한 FlyBy Media(플라이바이 미디어), Metaio(메타이오) 등을 인수하는 등 AR기술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같은 왕성한 식욕의 첫 번째 결과물이 바로 지난 9월에 애플이 가을 이벤트 현장에서 소개한 'AR'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아이폰X를 통해 실행중인 AR기능


  최근 애플은 아이폰X, 아이패드 프로 등 모바일 제품에 대한 광고 몇 편을 공개했는데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아이패드 프로'의 광고에서 '증강현실' 기능을 내세웠다는 점입니다. 애플이 광고에서 '증강현실'기능을 앞세운 것을 두고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증강현실 시대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 아이패드 프로 광고(AR)




  애플은 현재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 AR기능을 선보였지만 전문가들은 소위 '애플글래스(Apple Glass)'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애플CEO 팀쿡이 직접 '애플글래스'에 대해 언급한 바 있으며, 맥북의 조립/생산을 맡으면서 애플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콴타(Quanta)의 릉 회장이 2019년 이전에 '애플 글래스'가 출시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애플글래스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진 상황입니다. 특히, 앞서 이야기 했듯이 애플이 인수한 VRvana가 AR헤드셋 제작업체라는 점과 구글이 이미 '구글 글래스(Google Glass)'를 소개한 적이 있다는 점에서 애플 글래스는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애플글래스 관련 특허의 일부

△ Apple Class concept image.



  AR과 VR은 이제 더 이상 낯선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미 스마트폰/태블릿을 통해 AR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VR은 도처에 널려 하나의 놀이문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과연 애플이 모바일에서의 AR기능을 넘어 '애플 글래스'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AR을 구현하게 될 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