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야심작, '아이폰텐(iPhone X)'의 국내 공식 판매(11월 24일)를 앞두고 국내 통신 3사가 17일(금) 오전 9시부터 예약 판매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10월 27일에는 미국, 일본, 중국, 홍콩 등 1차 출시국에서 예약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순식간에 '매진' 사태를 보여주면서 높은 인기를 보여준 것이 화제가 되었는데, 이번에 국내에서 진행된 예약 판매에서는 그보다 더 빠른 시간에 '매진' 행진을 이어가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더욱이 미국이나 일본 등에 비해 출고가가 비싸게 책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매진 행진을 이어간 갔기에 더욱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 iPhone X

한국이 '아이폰텐'의 2차 출시국에 포함되면서 오는 11월 24일에 공식 출시 된다.

공식 출시 일주일 전인 11월 17일에 시작된 예약 판매에서는 순식간에 초도 물량이 매진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 '아이폰X' 한국 공식 출시 예약 판매. 전 세계가 놀랐다.


  아이폰X의 국내 통신사 버전 출고가는 64GB용량의 경우 136만 700원, 256GB 제품은 155만 7600원 입니다. 온라인 애플 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는 가격은 각각 142만원(64GB), 163만원(256GB)미국의 999달러(64GB 언락폰, 우리돈 약 110만 원), 일본의 121,824엔(8% 소비세 포함, 우리돈 약 119만원)에 비해 적게는 대략 17만원, 많게는 26만원 가량 비싸지만 전 세계 어디보다 우리나라에서 그 인기가 높은 것 처럼 보입니다. 해외 여러 매체들은 국내 아이폰X의 공식 출고가가 미국이나 일본 등 다른 국가들에 비해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빠른 매진 행진을 보여준 점을 강조했습니다. 더욱이 '우리나라'가 삼성과 LG의 안방이라는 점에서 '아이폰X'의 빠른 매진이 시사하는 바는 남다름니다.


△ iPhone X vs LG V30

△ Galaxy S8 vs iPhone X

국내 시장은 삼성과 LG의 안방이기에 외산폰들의 무덤으로 불려 왔다.

그렇지만 이번에 '아이폰X'가 역대급 완판을 보여줌으로써 또 한 번 '아이폰' 돌풍이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통신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SK텔레콤 '아이폰X'의 1차 초도 물량은 3분만에 매진 되었고, 2차 판매 분량은 이보다 빠른 1분 50여초 만에 매진되었다고 합니다. KT역시 5분만에 매진되었고, LG유플러스도 10분이 채 지나기 전에 초도 물량이 동나면서 역대 최단시간 완판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같은 '빠른 완판'을 두고 '아이폰X'의 높인 인기와 더불어 애초에 '초도 물량'이 약 15만대 수준으로 너무 적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기도 하지만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단시간에 완판되었다는 점에서 향후 국내에서도 '아이폰X' 돌풍이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 iPhone 8 vs iPhone X

'아이폰8/8플러스'가 지난 11월 3일 공식 출시되었지만 반응은 미지근했다.

그렇지만 '아이폰X'는 달랐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편, 아이폰X의 예약 구매과정에서 대부분의 소비자들(약 95%)이 단말기 공시 지원금을 선택하지 않고, 25% 요금 할인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0월 1일을 기해서 '단통법'의 핵심 조항 중 하나였던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되는 한편, 요금 할인(선택 약정 할인)의 폭이 25%로 늘어났는데, 이에 따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할인폭이 적은 공시 지원금을 받는 것 보다 '25% 요금 할인'을 받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Face ID and notch design..

△ 아이폰텐 하단부.


  이번 '아이폰X'의 국내 예약 판매가 성공리에 마무리 된 것으로 볼 때, 국내 시장에서도 역시 한동안 '아이폰X'에 관한 이슈가 끊임없이 들려올 것으로 보이며, '단통법 핵심 조항 폐지(지원금 상한제 폐지)'와 선택 약정 할인 25% 사이에서 통신사와 소비자간의 눈치 게임이 시작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는 24일 이후, '아이폰텐'의 공식 출시 이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 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