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우리 일상을 파고든 단어가 바로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16년 3월, 이세돌과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결 이후, 우리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오는 이 단어는 이미 우리 일상속에 스며들었다고 해도 과언아 아닙니다. 특히 최근에는 내로라하는 IT기업들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스피커', 소위 'AI 스피커'를 속속 선보이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아마존의 '에코'와 구글의 '홈'을 들 수 있으며, 애플도 '홈팟'의 출시를 준비중입니다. 국내에서는 SKT의 '누구'가 AI스피커 시장의 포문을 열었지만 네이버의 '웨이브/프렌즈'와 카카오의 '카카오미니'가 주목받는 제품으로 거론되고 있기도 합니다.


△ 카카오미니와 라이언 피규어. 그리고 '헤이카카오 앱'을 실행중인 아이폰.

'헤이카카오!'라는 호출을 통해서 음성으로 다양한 명령을 실행할 수 있다.

음악 재생은 물론이고 날씨, 뉴스 검색, 카카오톡 메시지 보내기, 대화친구 등 인공지능 스피커에 걸맞는 기능들을 제공한다.


- 처음 사용해본 AI스피커, '카카오미니'. 집으로 찾아온 신세계.


  스마트폰의 인공지능 기반의 비서(시리, 빅스비 등)가 아니어도 일상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지난 9월 18일 예약 판매가 진행된 카카오의 스마트스피커 '카카오미니'라고 할 수 있는데요, 프렌즈스피커 카카오미니의 강점 두 가지는 국민메신저 '카카오톡' 그리고 국내 최대 음원 서비스 '멜론(Melon)'과의 연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카톡, 멜론과의 연동 외에도 다양한 기능들이 있지만 그 두 가지가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깔끔한 디자인은 집안 어디에 놔둬도 잘 매치가 된다는 점에서 인터레이 소품으로서의 활용 가치도 높습니다.


△ 카카오미니 x 어피치

프렌즈스피커라 불리는 이유, 라이언과 어피치가 함께 한다.

image.www.kakao.ai

△ 카카오 인공지능 생태계.

카카오미니에서 누릴 수 있는 기능들이 점점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image.www.kakao.ai


  인공지능 스피커의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기능이 '음악'과 관련된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카카오미니를 사용하다보면 '음악' 관련 기능이 매우 만족할 만 한 수준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멜론'이라는 국내 최대 음원 서비스와 연동 되어 있기에 음악 감상을 하는 데 있어 아무런 제약이 없다고 할 수 있으며(회원가입 하고, 결제/쿠폰사용을 해야함), AI스피커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사용자의 패턴의 기억과 이에 맞는 음악 추천/재생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이미 그 가치를 다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음 검색(포털)'의 "방금 그곡" 기능을 활용하여 라디오 선곡, TV프로그램 곡을 재생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특히 "헤이 카카오"라는 호출과 함께 '구체적인 명령'을 할 수록 좀 더 명석하게 움직인다는 점도 높이 평가할 만 합니다. 또한 마음에 드는 음악이 나올 때 누구 노래인지, 제목이 뭔지 물어보면 답해준다는 점도 편리한 점입니다. 굳이 음악 검색 어플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죠.



 카카오미니의 대표적인 또 하나는 '카카오톡'과의 연동입니다. 카카오톡과의 연동이라 함은 '음성 명령'을 이용해서 카카오톡 친구 목록에 있는 대화 상대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메시지 내용을 읽어주는 기능이 생긴다면 진짜 대박일듯). 간단한 명령어를 통해서 메시지를 보낼 수 있고, 읽지 않은 카카오톡 메시지가 몇 개나 있는지 카카오미니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의성'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 움직여야 할 것을 한 번만 움직일 수 있도록 해 주니 참 좋은 것 같네요. 그리고 아직 활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음성 명령을 통해서 웹 검색(주가,환율,인물정보 등)을 하고 날씨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 검색 결과나 음악/날씨 정보를 카카오톡을 통해 친구에게 전송할 수 있다고 합니다. 



  카카오미니가 가진 또하나의 주요 기능은 라디오 듣기, 팟캐스트 듣기 등 소리로 제공되는 '온라인'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라디오 방송이나 팟캐스트 뿐만 아니라 키즈, 종교 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지요. 특히, 어린 아기가 있는 집의 경우 동요나 자장가, 클래식 음악 등을 틀어주기 위해 스마트폰 검색을 하거나 CD, USB를 이용할 필요 없이 단 한 번의 명령 "헤이 카카오, 동요 틀어줘"라고 하면 동요가 흘러나온다는 점에서 AI스피커의 진가가 발휘됩니다.  


△ 카카오미니 사용기_Full ver. 4분24초(번외 1분 포함)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 스피커를 선택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똑똑하기 때문이죠. 인공지능은 지금 현재 똑똑한 것에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더 똑똑해 진다는 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경외감을 느끼고 있기도 합니다. 아직은 기본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사용자의 명령을 충실히 이행하는 정도에 그칠지도 모르지만, 데이터가 축적되고 이것들에 대한 학습(머신러닝)이 이루어 진다면 "헤이카카오"라고 부르기만 해도 척척척, 기분과 상황에 맞게 대답하고 선곡하고 카카오톡 메시지까지 읽어주는 카카오미니가 탄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